의대 정원, 백년대계인 만큼 정교한 분석과 합리적인 추계 요구

부산시의사회 2026년 신년인사회서 밝혀

류용현 기자 2026.01.09 13:39:10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부산시의사회(회장 김태진)는 지난 8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기태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신년인사회서 김태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역의사제. 비대면 진료, 안경사법처럼 환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대한 법안들이 충분한 검토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되는 현실은 참담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검체 수가 상호 정산 폐지, 관리 급여 항목 결정 같은 주요 현안들까지 의료계의 불안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숙의 과정은 사라지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된 채 정치적 속도전만 남아 있는 상황을 보면 의료계가 얼마나 가볍게 취급되고 있는지 절실히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주 의료인력추계위의 발표는 과학적 분석이 아니라 정치적 장난에 불과하고 국민을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정교한 분석에 근거한 합리적인 추계를 다시 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진 회장은 또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고유 사업들을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준비하며 회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매주 제작하는 티퍼 뉴스를 통해 전 회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지난 가을에 개최한 자선음악회는 1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회원들의 기부로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했다. 작년 10월 불미스런 구의사회 사건으로 직원의 일탈을 막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부산시의사회가 내실을 다져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연 대의원회의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전문의와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했지만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제도와 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진료실 안팎에서 큰 부담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직역을 불문하고 우리 모두 대동단결해서 무너진 의료상황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횡령 사건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는 없으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재정 역량과 관리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재정비해서 부산시의사회가 더욱 단단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원회는 집행부와의 민감한 협력과 견제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위를 뒷받침하는 한편, 회원 권익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을 결코 잊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회원들의 목소리가 의료 정책과 제도 개선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병오년 새해 다짐 인사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대신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이 대독한 내빈 신년사는 "부산은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해양수산부 등 혁신 지원 발전의 중추 기관들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한편, 15분 도시 앵커 시설 확대로 시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있으며, 초고령 사회 부산에서 의료 현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기반이면서 부산의 비전을 완성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며 우리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의료 분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신년 축하 케익 커팅을 마치고 박희두 대한의사협회 고문은 "환자들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산시의사회 전체 회원과 내빈들이 함께 번성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시의사회 발전 축원 건배 제의를 했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반주에 소프라노 성악가수로 어우러진 음악회 공연으로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박희두,이원우, 김경수 대한의사협회 고문, 양만석 부산시의사회 고문, 김미애, 백종헌 국회의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조규율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 박정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장, 김금옥 부산광역시 간호조무사회 회장, 조세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 지역심사평가위원장, 고창범 부산의사신협 부이사장, 사공필용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최병무 기장군보건소장, 김강용 부산시의사회 역사자료반장, 최정석 부산시의사회 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등 내빈, 집행부 임원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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