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 약가인하 쓰나미 '격탁양청'으로 위기 정면돌파

2026년 시무식 개최… 업계 단합 및 과감한 개혁 다짐

홍유식 기자 2026.01.09 08:59:47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대규모 약가인하 등 유통업계에 닥친 제도적 위기를 '격탁양청(激濁揚淸)'의 자세로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지난 7일 협회 회관에서 2026년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협회는 약가인하 개편안 등 업계 전체에 고조된 위기감을 공유하며, 회원사 간의 단합과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호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흐린 물을 씻어내고 맑은 물을 흐르게 한다'는 뜻의 '격탁양청'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 유통업계의 긍정적인 가치를 부각시키자"며, "팬데믹 당시 보여준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위상을 세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고문단과 지회장들도 우려와 격려의 목소리를 보탰다. 정성천 서울지회장은 이번 약가인하 개편을 '쓰나미급 제도 변화'로 규정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고, 현준재 부회장은 "유통업의 특수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혁신적인 기업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단합'과 '가치 회복'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유통 마진 축소와 제약 환경 변화 등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날 시무식에는 박호영 회장을 비롯해 이한우 고문, 임맹호 자문위원, 주요 지회장 및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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