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힘찬병원,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 4000례 기록

지역 환자 인공관절 수술 '경험·정밀도' 기준 선택"

김아름 기자 2026.01.08 15:41:17

부산힘찬병원이 마코(MAKO)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 누적 4000례를 기록했다. 2021년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수술 건수를 집계한 결과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정확도는 수술 이후 통증과 회복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3D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통해 무릎 관절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수술 중에는 로봇 장비가 의료진이 설정한 범위 안에서만 절삭이 이뤄지도록 보조해, 계획과 실제 수술 과정 간의 오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 측은 누적 4000례 달성이 동일한 로봇 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료 경험과 관련 자료가 지속적으로 축적돼 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술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들 환자는 무릎 관절 손상과 함께 하지 정렬이 틀어진 경우가 많아,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동시에 정렬을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렬이 개선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고르게 분산돼 인공관절 사용 기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한 번 시행하면 20여 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 환자에게는 사실상 평생의 관절 기능과 직결되는 수술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뼈 절삭 각도와 관절 균형을 얼마나 정밀하게 맞추느냐가 수술 이후 경과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인공관절 수술 경험이 쌓이면서 부산 지역 정형외과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지역 분포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부산힘찬병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부산뿐 아니라 울산·경남, 포항과 울릉도 등 인근 지역 환자들의 내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4000례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 부산힘찬병원 김정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과정에서 정확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회복 속도와 이후 관절 기능 회복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