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 구세군과 암 환우 소원 앰뷸런스 '배웅 프로젝트' 전개

기부금 500만원 전달… 임종 앞둔 환우의 '마지막 희망' 장소 방문 지원

홍유식 기자 2025.12.23 09:38:19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대표(왼쪽)와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오른쪽)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지난 18일 구세군대한본영에서 암 환우를 위한 소원 앰뷸런스 지원 캠페인인 '배웅 프로젝트' 운영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암 환우와 가족의 정서적 회복 돕는 '마지막 여정' '배웅 프로젝트'는 임종을 앞둔 암 환우가 생전에 간절히 방문하고 싶었던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기 치료로 체력이 저하된 말기 암 환우의 경우, 이동 수단 확보와 의료진 동행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외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환우와 가족의 '마지막 희망'을 실현함으로써 심리적 위안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의료진 참여형 '암 환우 공감 캠페인'의 결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암 환우 공감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해당 캠페인은 의료진이 암성 통증 환자와 가족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한국메나리니가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달된 500만 원은 내년 2월까지 구세군을 통해 환우의 이동 보조, 외출 동행, 희망 장소 방문 지원 비용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대표는 "암 환우의 치료 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우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후속 콘텐츠 제작을 통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담당한 박진성 과장은 "의료진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역할이 환우에게 전달되는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구성원으로서 환자 중심 가치를 다시금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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