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P, 2025년 조혈모세포 우수 모집기관 6곳 선정

경동대, 한림성심대, 광주보건대, 안산대, 강릉영동대, 목포대에 감사패 전달

김아름 기자 2025.12.22 10:55:09

한림성심대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빠담빠담'에 KMDP 우수 모집기관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이홍기, 이하 KMDP)가 올해 조혈모세포 우수 모집기관 6곳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KMDP가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모집 캠페인을 진행했던 36개 기관 중 모집인원 상위 6개 기관인 경동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안산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목포대학교가 KMDP 우수 모집기관 감사패를 받았다. KMDP는 올해 62회 캠페인을 통해 기증희망자 2500명을 모집했는데, 이들 6개 기관에서 모집한 인원만 1052명으로 40%를 넘는다.

기증희망등록은 40세 미만만 가능해 등록자 모집이 쉽지 않다. 또한 매년 1만 명 이상이 새로 등록하더라도, 기증 가능 연령이 55세 미만이라 다수의 초과자가 발생해 기증희망자 누적 인원의 증가 속도는 더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증희망자 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은 주요 모집 대상 연령층인 대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전국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특히 올해는 한림성심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KMD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섰다. 

한림성심대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빠담빠담'을 지도하며 KMDP와의 협약과 모집 캠페인을 추진한 남혜리 교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집 활동과 참여로 상·하반기 캠페인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본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선한 의지를 인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노력들이 혈액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명호 목포대 학생취업처장은 "아직 많은 것들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이 시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경험, 혹은 그런 고민을 해본다는 것 자체가 참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쉽지 않은 결정에 나서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그 마음에 감사패로 보답해준 KMDP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진호 KMDP 경영지원부장은 "올해 우수 모집기관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연초 계획한 기증희망자 모집인원을 무사히 달성해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함께 해주신 모든 대학의 학생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향후에도 다수의 대학과 협의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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