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대표 김주원·박정완)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기업'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이미인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여러 가족친화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등 항목을 단순히 갖추고 있는지보다, 실제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되고 있는지, 구성원이 체감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제도가 '문서'가 아닌 '생활'이 되는지가 핵심이다.
이미인은 올해부터 출산 축하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등으로 상향했고, 돌 축하금도 병행하면서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를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기존 제도를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왔으며, 법정 육아기 단축근무 이후에도 양육 부담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회사 자체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를 마련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최대 2년까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근무 방식에서도 직원의 일상에 맞춰 쓸 수 있는 편의 제도를 강화했다. 시차출퇴근제와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 임직원 생일 유급 반차 등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에는 별도로 하계 유급휴가 3일을 부여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리조트 제휴 혜택도 제공해 여가와 재충전 기회 역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직원 건강과 생활 안정도 적극 지원한다. 전 직원 대상 연 1회 유급 종합 건강검진과 전문 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사택 지원 제도를 운영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화장품 ODM 기업의 특성상 연구·생산·사무 등 다양한 직무가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인은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 조직문화 전반에 반영해 왔다. 이번 가족친화기업 신규 인증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직원 중심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평가다.
이미인 관계자는 "이번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구성원의 삶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K-뷰티 ODM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