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아론티어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서비스 'AD3'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현장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법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약개발 연구원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실험분야 연구자들이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표적 단백질 구조 예측부터 후보물질 도킹, 약물 특성 분석까지 AI 신약개발 관련 실제 업무의 전 과정 실습했다. 실제 사례를 적용한 실습을 통해 구조 기반 후보물질 도출 과정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연을 맡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 및 운영하는 웹 기반 신약 후보물질 탐색 서비스 'AD3'의 핵심기능을 소개했다.
'AD3'는 수천만~수억 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빠르게 탐색하는 'Docking of Millions(DoM)'와 인간의 모든 단백질을 대상으로 약물의 결합력을 측정해 표적과 잠재적 표적·독성 예측이 가능한 'DeepMolScan', 단백질·펩타이드 신약 후보를 자동 설계하는 'Peptide/MiniBinder Design' 등 AI 기반 신약설계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행사에서는 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중인 공공 AI 신약개발 플랫폼 'KAIDD'도 소개했다. 'KAIDD(www.kaidd.re.kr)'는 PC에 별도 설치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비전공자도 활용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KAIDD'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총 13여종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KAIDD'는 구조 기반 후보물질 탐색, 모티브 기반 설계, 약물 재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AI 도구를 통합 제공하며, 지난해 UI/UX 개편 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신약개발 교육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KAIDD'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공공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 사이언스와 바이오 정보 분석 기술 접목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HLB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활발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