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축산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낙농연구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심포지엄이 오늘 17일 '부흥을 넘어 K-낙농으로'이라는 주제로 서울 영등포역에 소재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낙농연구회는 1979년 한국낙농학회로 창립된 이래, 낙농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단체이자 산학연관의 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11월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부임했다.
한국낙농연구회(회장 서성원)는 "위기 상황에 놓인 지금이 오히려 한국 낙농이 'K-낙농'으로 도약할 시점이라 인식되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으며, 동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낙농 산업의 부흥과 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정부, 관련 학계 및 유관기관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우유소비량은 농축수산물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유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자급률도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부터 미국, EU와의 FTA로 유제품 무관세 적용 등으로 국내 낙농·유가공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한국 낙농은 짧은 역사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3~5위의 높은 생산성과 사료 효율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검정사업·방역·유통 체계 및 최근의 AI, 로봇, 스마트팜 기술이 해외로 수출하는 등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대학, 정부 및 유관기관, 협동조합, 협회, 사료 회사 등 낙농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실현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