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강미주 기획책임관, 대통령 표창 수상

김아름 기자 2025.12.04 09:24:11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국제협력사업단 강미주(외과 전문의) 기획책임관이 지난 11월 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제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은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날인 11월 25일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국제개발협력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강미주 기획책임관은 과거 가나에서 4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근무하며 복강경 수술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현지 의료진의 동료교육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현지 의료 시스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진행 중인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서 국립암센터가 맡고 있는 교육 연수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국립암센터는 25개 임상 분야 의료진 82명을 초청 교육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게 암 진단 및 치료 관련 교육을 지원하며, 양국 간 협력관계 공고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미주 기획책임관은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국립암센터를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면서 "국제보건의료분야에서 교육과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암 전문가 양성과 교류에 힘쓰고자 하는 국립암센터의 굳건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은 2026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3년간 원내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하여 직접 임상 교육을 진행하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암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암 관련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전립선암에 관한 조기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제적인 암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암병원 설립을 지원하고 암예방과 조기진단을 포함 우리나라 암관리 노하우를 전파하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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