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협, K-농업기술명인육성 교육 개최

이원식 기자 2025.12.03 16:34:32

포도농사는 이제 옛 방식을 벗어나 더욱 남다른 재배기술과 다양한 정보 수집, 판매 전략이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일본 오가와다까오(小川孝郎) 농업인이 강조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이영휘, 이하 농기협)는 K-농업기술 교육을 통해 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1차로 포도 집산지인 김천에서 12월 2일과 3일 'K-농업기술명인 육성 포도과정'을 개설해 전국의 포도농가 60여명을 선발해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초청한 일본 초청한 오가와다까오는 야마나시현청 농업기술총실과 농촌 현장에서 60여년간 고품질 포도 생산을 경험을 토대로 포도 재배 시 중요한 묘목 선발과 시비, 관수와 빛 관련하여 피부에 와닿는 강의를 했다. 특히 신단초재배 방법으로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는 강의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의가 끝난 후에도 오가오다까오와 교육생들과 열띤 토론의 장을 열어, 교육생들이 포도 재배시 궁금했던 사항과 오가오다까오의 포도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둘째날 일본 포도 관련 대표 유튜브 채널인 하야시포도원을 운영하는 하야시유스케는 일본의 신품종인 구로스 쿠로네, 아스마시즈쿠, BK씨드니스, 퀸 니나, 퀸 세븐, 마스캇13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향후 어떤 포도 품종을 심을까 고민하고 있는 포도 농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작은 면적의 포도원을 경영함에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노하우와 유통방법도 소개해 교육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국내 샤인머스캣 재배 명인인 최정호 씨는 고품질 생산만이 샤인머스캣 국내 시장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명인은 갖고 있는 샤인머스캣 재배기술을 아낌없이 전달해 교육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의를 마치며 최 명인은 교육생들에게 농사짓는 현장으로 돌아가 명실상부한 포도 재배 명인이 되어 극상품의 포도를 생산해 우리 포도산업을 이끌어 가 주길 당부했다.

김서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국내 포도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 강의를 통해 포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 포도의 세계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개최한 이영휘 농기협 회장은 "K-농업기술명인 육성 포도과정은 66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협회가 K-농업기술명인을 육성하고자 기획한 프리미엄 전문 농업교육"이라고 말하며, 이번 포도 품목을 시작으로 매년 주요 품목을 선정해 K-농업기술명인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가져 주길 당부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