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배웅진 교수, '비뇨의학회 연구지원사업' 선정

김아름 기자 2025.12.03 15:16:25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팀이 최근 '2025년도 대한비뇨의학회 연구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비뇨의학회 연구지원사업'은 예비·혁신적 연구를 지원해 향후 대형 연구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배웅진 교수는 '남성 갱년기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및 비타민 D 치료가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과제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배 교수는 연구비 지원을 받아, 연구책임자로서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동섭 교수와 함께 세포 실험과 남성 갱년기 동물모델 통해 테스토스테론과 비타민 D 병용 투여가 골형성 촉진 및 골감소 억제에 미치는 효과와 기전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등 향후 1년간 남성 갱년기 골건강과 호르몬 요법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골다공증 표준 치료제인 칼슘, 비타민 D,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외에 남성 갱년기 환자를 위한 특화된 골다공증 치료 옵션 확장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배웅진 교수는 "고령화로 인해 남성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에 비해 진단율과 치료율이 저조하고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가 남성 골다공증 치료에서 병합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고, 향후 신약 개발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