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우호주간 행사, 'K-푸드'로 통했다

프리미엄 유통매장부터 왕홍 라이브커머스까지 열기

이원식 기자 2025.12.03 11:09:38

현지 유통매장 '한국식품절' 행사 방문한 노재헌 신임 주중 대사. 노재헌 주중 대사(왼쪽 3번째), 류창수 주칭다오 총영사(왼쪽 2번째), 전대영 aT 중국지역본부장 (오른쪽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주중한국대사관이 6년만에 재개한 산둥성 '한중 우호주간(11.19~22)'을 맞이해 지난 11월 중국 칭다오시에서 유통매장 올레(Ole)와 연계한 '한국식품절' 판촉전과 완샹청 내 'K-푸드 홍보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레(Ole) 유통매장은 중국 화룬완자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삼, 과자, 주류, 유제품 등 인기 K-푸드를 포함해 전세계 수입식품을 함께 취급한다. 중간브랜드인 Blt매장까지 합산하면 중국 전역에 122개 매장이 분포돼 있다.

aT는 그 중 111개 매장과 협업해 '한국식품절' 할인 행사를 11월 간 상시로 진행했다. 특히, 한중 우호주간(11.19~22)에는 칭다오시 최대 쇼핑몰 완샹청 소재의 올레 매장에 K-푸드 특별전시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에서는 라면·음료·견과류조제품·장류·주류 등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식품기업 41개사의 72개 제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몰(티몰, 징동, 더우인)에서 상설 운영중인 '한국식품관'에 QR코드로 접속해 즉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O2O 판촉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 최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에서 팔로워 327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대표 왕홍 '한국인 리리(韩国人梨梨)'가 직접 현장 방송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온라인으로 해당 K-푸드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한 중국 소비자는 약 17만명으로, 방송 2시간 만에 라이브커머스 매출액은 한화 약 1천 3백만원을 달성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K-푸드 홍보행사는 주중대사관 주최로 한·중 우호주간과 연계한 공공외교 사례"라며, "향후에도 재외공관과 다방면으로 협업해 K-푸드 홍보·확산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