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김돈규 교수가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돈규 신임 회장은 국내 연하장애분야의 연구 활성화, 국제 교류 확대, 진단 및 치료행위관련 보험·제도 기반 개선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2009년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영양사 및 관련업계가 모여 연하장애 분야의 연구, 교육 및 임상역량강화를 목표로 결성된 다학제학회다.
지난 11월 15일 개최된 올해 학술대회는 1300여 회원중 250명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나, 지속적인 회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학술 발표 측면에서도 연구 초록 발표 규모가 적어 연구 역량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돈규 신임 회장은 한·일, 한·대만 공동 학술교류와 유럽 및 미국연하학회 등 국제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연하재활학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국내 연하재활 분야의 전문성과 통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상에서 진단이나 치료행위 관련 제도 개선도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현장에서 회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연하장애 평가도구나 삼킴 근육의 근력을 측정하는 혀 압력 측정의 신의료기술 등재 추진 등 보험·제도 기반 개선을 적극 추진해 환자 진단·재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회원들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돈규 신임 회장은 "고령사회에서 연하장애는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라며 "대한연하장애학회가 연하장애 분야의 연구·교육·정책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