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이 2024년 205억달러에서 2030년 341억달러로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확대에 힘입어 '제조 서비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분자 유형별로는 단일클론항체, 치료 분야별로는 종양학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Lonza, WuXi Biologics와 함께 글로벌 Top 3 기업으로 입지를 유지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MarketsandMarkets의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현황 및 성장 동력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맞춤형 의료에 대한 관심 확대, 그리고 CDMO 간의 협력 증가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조 서비스가 94억달러(45.7%)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와 복잡한 구조에 기인하며, 2030년까지 159억달러(CAGR 9.1%)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형 및 충전-마감 서비스가 63억달러(30.5%)로 뒤를 이었다. 원료의약품 제조가 127억달러(62.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상업용 운영이 166억달러(8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와 바이오시밀러 출시 증가, 상업 생산능력 확대에 기인한다.
포유류 세포 발현 시스템이 169억 달러(82.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단백질 접힘 정확성 및 향상된 생체 활성 등 포유류 시스템의 장점 때문이다.
분자 유형별로 단일클론항체가 89억달러(43.4%)로 가장 큰 분자 시장을 차지했으며, 세포 및 유전자 치료가 연평균 10.2%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치료 분야별로는 종양학이 78억달러(38%)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으며, 암 발생률 및 강력한 후기 개발단계 파이프라인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별 및 주요 기업 현황지역별로는 2024년 북미가 75억달러(36.7%)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이 56억달러(27.2%)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다. 아시아태평양은 2030년까지 연평균 9.6%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 2024년 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30년 10.2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Lonza(스위스)가 42억달러로 19~2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WuXi Biologics(중국)가 18억 달러, 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와 Thermo Fisher Scientific(미국)이 각각 16억 달러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Top 3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