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AG갤러리, 노은영 작가 '알다가도 모를' 展 개최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일환... 관계 속 공허함과 치유를 탐구하는 회화 전시

홍유식 기자 2025.10.24 09:14:03

'알다가도 모를' 展 

안국약품은 오는 11월 5일까지 AG갤러리에서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은영 작가의 '알다가도 모를'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국약품이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및 다양한 지원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은영 작가의 이번 전시 '알다가도 모를'은 인간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공감, 오해, 상처, 치유의 과정을 탐구하는 회화 작업이다. 작가는 인간 사이의 감정적 거리, 내면의 공허함,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따뜻함이라는 모순된 감정들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작가는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하지만 결국 스스로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며 관계의 복잡함 속 무력감과 타인의 고통에서 위로를 얻는 역설적 순간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는 또한 '자연'을 중요한 언어로 제시한다. 바람에 닳고 찢기며 다시 덧대어지는 자연의 순환적 과정은 상처와 치유를 반복하며 회복하는 인간의 마음을 은유한다. 작가는 자연 속 순백의 공간에서 잊고 지낸 진정한 자아를 발견했음을 강조한다.

'알다가도 모를' 전시는 인간 관계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며, 관람객들에게 타인과 나 사이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