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난임(難妊) 치료 사업을 기존의 배란유도제 제품군을 넘어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전반으로 확대한다.

LG화학은 23일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시장 글로벌 선도 기업인 일본 '키타자토(Kitazato)'社로부터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연구용품 등 시험관 시술 전체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도입 및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은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된 제품이다. LG화학은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생식세포 보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난자 동결 보존 건수가 2013년 5348개에서 2022년 8만5159개로 약 16배 급증하는 등,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여성들의 가임력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난임 관련 사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여성 연령 35세부터 난임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이 감소하며, 45세 이상에서는 성공률이 4.5~9.4%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키타자토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난임 치료 전 여정에서 고객의 어려움(페인-포인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들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