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지역 어린이병원 4곳과 손잡고 '소아의료 전달체계' 강화

중증 소아환자 치료 접근성 높인다... 진료 공백 해소 기대

홍유식 기자 2025.09.17 16:56:00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역 어린이병원 4곳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증 소아환자 치료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전달체계를 강화가 목적이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은 성세아이들병원(평택), 용인아이들병원(용인), 김포아이제일병원(김포), 앤케이세종병원(세종) 등 총 4곳으로, 각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해 진료 의뢰 및 회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중증 소아환자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소아중환자실 개소 이후 지역 어린이병원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은 일부 지역의 소아 진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평택, 용인, 김포, 세종 지역의 소아 환자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 소아환자 수용을 위한 '핫라인' 역할을 할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실시간 환자 연계와 진료 협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 최창원 교수는 "이번 협약이 소아 진료 공백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 질을 높여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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