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일 대한소아감염학회 제29회 연수강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소아 인플루엔자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강 스프레이 백신 '플루미스트'를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려의대 김윤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톨릭의대 이진 교수가 연자로 나서 '독감 예방의 패러다임 전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소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진 교수는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큰 부담을 준다고 설명하며, 특히 소아에서의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2010-2019년 미국 연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소아 10명 중 2명은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했으며, 소아는 인플루엔자 전파의 핵심 역할을 하여 노년층의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소아의 인플루엔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플루미스트를 소개했다. 플루미스트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으로, 코 안에서 자연 면역에 가까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소아 대상 연구에서 불활성화 백신 접종군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김윤경 교수는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소아 예방접종률 향상이 중요하다"며 플루미스트가 비침습적인 투여 방식으로 접종 편의성을 높이고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백신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지영 전무는 "플루미스트가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질병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플루미스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