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오는 9월 30일까지 AG갤러리에서 2024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혜성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AG갤러리는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매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을 통해 6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지속적인 전시와 작품 매입 등의 지원을 제공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개최 기회를 부여하여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혜성 작가는 '영혼의 광합성'이라는 주제 아래, 삶의 고비 속에서 발견한 '빛'의 경험을 회화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뜨거운 햇볕과 거센 바람 속에서도 꿋꿋하게 서 있는 붉은 맨드라미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이 꽃은 작가에게 삶의 깊은 어둠을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 같았으며, 이를 계기로 빛을 마음의 양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 작품들은 세밀한 붓질로 식물의 결을 표현하고, 여러 방향의 터치로 바람의 흐름을 나타낸다. 또한 색채가 번지고 흘러내리며 쌓이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감정의 변화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면의 풍경과 생명력을 마주하게 된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빛을 통해 다시 생기를 얻는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주는 치유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