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 근골격계 통증 완화 핵심과 주의사항"

수술·약물 없이 통증 완화…정확한 진단과 전문성 중요

김아름 기자 2025.08.28 14:39:55

연산당당한방병원 성진욱 병원장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기능 장애가 늘면서 도수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이 원인으로 꼽히며,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약물 없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관절 위치를 바로잡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목 디스크, 어깨 결림, 근골격계 불균형 등 만성 통증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많다.

도수치료는 전문적인 해부학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부적절한 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목·척추 부위는 신경과 가까워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치료 전 정밀 검진과 맞춤형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도수치료는 실손보험 비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그만큼 수요가 늘었지만, 비급여 치료 확대는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져, 적정 진료 기준·전문과 제한·치료 횟수 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구들은 도수치료가 통증 완화뿐 아니라 운동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한다. 다만 효과는 환자 상태·치료사의 숙련도·치료 계획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

도수치료는 통증 완화뿐 아니라 자세 교정·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 예방에도 기여한다. 치료 후에는 꾸준한 스트레칭·올바른 자세 유지·근력 운동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신체 균형과 기능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도수치료는 수술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전 평가와 지속적 관찰이 필수이며, 치료사가 안전성과 효과를 책임져야 한다. 따라서 정형외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산당당한방병원 성진욱 병원장은 "근골격계 통증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도수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해 건강한 생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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