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요 기관이다. 실제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인데, 임신을 하게 되면, 보통 3Kg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자궁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자궁근종이라 함은 MRI영상정밀검사를 통해 자궁내 근육에 비정상적으로 발병하는 덩어리 처럼 보이는 혹을 지칭한다. 주로 30~40대 여성의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특히, 자궁근종이 발생하기 쉬운 연령대인 35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평균적으로 발생빈도가 40~50%에 이를 만큼 흔한 여성 질환이기도 하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의 원인에 대해, 해외 논문을 찾아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하게 어떤 것 때문에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규정 할 수 없기때문에 자궁근종의 예방차원에서 초경 이후부터 실생활에서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호르몬제 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나 스트레스 또는 늦은 저녁 과식이나 맵고 짠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현재 본인이 과체중, 비만 혹은 당뇨가 있다면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자궁근종의 발생률이 높아 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 및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민우 원장은 "보통 자궁근종은 기혼여성에게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미혼 여성들이 기혼여성보다 부인과 진료나 정기검진을 하는 경우가 적다. 월경통이 심해도 약국약을 먹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때문에 미혼여성이 더 적절한 자궁근종의 예후나 치료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자궁근종은 보통 스스로가 감지 할 수 없는 무증상이 많아서,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부인과 기본 검사 및 증상을 전문 의료진의 의학적인 판단을 꼭 받아야 한다.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피 비침 또는 생리 후 2~3일째 양이 평소 생각하던 것보다 많은 경우, 생리통증 약을 먹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와 본인도 모르게 자궁근종이 커져 내부 주위 장기를 눌러서 생기는 기분이 이상한 통증이 있는 경우, 복부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와 보인다고 느끼는 경우, 자려고 누웠을 때 손으로 아랫배에 몽글몽글한 혹이 만져지는 경우는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한다.
물론, 위와 같은 증상으로 내원go 자궁근종이 확실하다고 해도, 곧 바로 수술적 치료로 접근하지는 않는다. 개인마다 발생 위치와 크기가 그리고 개별적인 상태에 따른 예후가 수술적인 치료가 즉시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기타 약물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로 접근할지 대부분 3~6개월 정도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 한다. 하지만, 갑자기 자궁근종의 크기가 빨리 커지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출혈 통증 등, 이상증상이 심할 경우, 또 한 향후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추적관찰 상 의료진의 소견으로 위험하다고 진단이 되면,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최우선 적으로 근종의 위치,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증상 유무, 근종의 증식 변화 양상, 해당 환자의 출산 계획, 자궁 보존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궁근종이 크거나 개수가 많을 경우에는 무조건적인 자궁적출수술을 고려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자궁근종 로봇수술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만을 정확히 제거하고, 자궁벽을 재건할 수 있는 의료적인 부인과 수술이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자가진단 하지 말고, 가까운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통해 부인과 진료를 꼭 받아보고 그에 따른 의료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