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기업 미미박스가 북미 틱톡샵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주요 리테일 채널 동시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미박스는 왓슨스 2개국 독점 계약, 세포라 홍콩 5개매장 공식 입점, 러시아 최대 H&B 스토어 레뚜알 60개매장 론칭(9월)과 1년 내 200개 매장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점점을 늘리며 K-뷰티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색조 브랜드 아임미미는 6월 필리핀 마닐라 SM Mall of Asia에서 브랜드 최초의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제품 시연, 즉석 구매, 얼굴형 분석 기반 메이크업 추천 등 체험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핑크 블러 톤업 팩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무너짐이 적고 화사한 마무리로 현지 수요가 높은 톤업·픽싱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
동시에 아임미미는 왓슨스 말레이시아·필리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 말레이시아 왓슨스 '핑크 스토어'와 필리핀 주요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스킨·헤어케어 브랜드 아이듀케어는 말레이시아 50여매장 입점을 마쳤으며, 100개 매장으로의 단계적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색조 브랜드 카자는 7월 세포라 홍콩 5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북미에서 검증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상 친화형 콘텐츠 자산을 기반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채널에서도 카테고리 내 발견성을 적극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최대 H&B 스토어 레뚜알에는 오는 9월부터 오프라인 60개 매장에 순차 입점하며, 1년 내 2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이는 K-뷰티 브랜드로서 유럽·CIS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왓슨스·세포라·레뚜알 등 핵심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SEA–홍콩–CIS로 이어지는 멀티 허브 유통망을 구축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점포 내 체험형 콘텐츠와 크로스보더 디지털 캠페인을 연동해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