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지난 7일부터 일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T-SITE)'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 컬처 트렌드 발신지로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협업하는 프리미엄 문화 체험 공간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독자적인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 오픈과 동시에 가장 높은 반응을 얻은 '포어리셋' 라인 쿨링패드는 준비된 물량이 3일만에 완판되며 현장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사전 예약률과 SNS 인증 콘텐츠가 이어지며 유이크에 대한 관심 역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팝업 기간 중인 지난 11일에는 유이크 전속모델 라이즈(RIIZE)가 현장 방문해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았다. 라이즈 멤버들은 유이크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해 직접 애용 제품을 소개하고 일본어 인사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등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이즈 등장에 츠타야 T-SITE일대가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루며 팬덤 호감도와 브랜드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앞서 유이크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론칭 4주년을 기념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7일간 열린 팝업은 6000여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일본 츠타야 팝업은 성수동의 성공을 잇는 글로벌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양국의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문화 거점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다.
유이크는 현재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100여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채널별 특화 제품 출시를 통해 입점 제품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츠타야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브랜드 경험을 검증한 만큼, 이를 계기로 일본 주요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이크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도쿄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신오쿠보 등 주요 상권에서 옥외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 컨슈머사업 그룹 서진경 상무는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은 일본 내에서도 감도 높은 브랜드들만이 입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팝업은 유이크가 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