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자사의 하이엔드 초음파인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PRISM Edition, 이하 프리즘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특히 캐논의 독보적인 SMI (Superb Microvascular Imaging,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와 최신 3차 고조파 영상[1] (3rd Harmonic Imaging, 3HI) 기술이 중심이 되어, 영상의 정밀도와 임상 활용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최신형에 새롭게 적용된 SMI Angio 모드는 기존 SMI 기술에서 진일보한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이다.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극대화한다.
특히 복부, 비뇨기, 유방 등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영역에서도 미세한 혈류 흐름을 명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조기 병변 발견 및 혈관성 병리 진단에 유용하다. 또 처리 항목의 수를 늘리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개선됐다.
이미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SMI기술인데,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만의 영역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3차 고조파 영상 기술 (3rd Harmonic Imaging, 3-HI)은 기존 초음파 신호의 3배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더 높은 해상도와 명확한 조직 경계를 구현한다. 초고속 이미지 처리 기술 (iBeam+)과 고급 필터링 알고리즘을 병합하여 3차 고조파를 안정적으로 추출하고, 담낭 (Gallbladder), 방광 (Bladder) 등 아티팩트 (artifact) 발생 빈도가 높은 부위에서의 영상 노이즈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중 반사 (multiple reflections) 및 사이드로브 (sidelobes, 초음파 빔이 직진하지 않고 옆으로 새는 현상) 아티팩트가 줄어들며 조직 (담낭, 방광, 혈관 등)의 내부 구조는 더 깨끗하게, 주변 연조직은 더 선명하게 표현되어 구조적 진단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실시간 분석을 통해 병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박스를 생성하고, 형태 및 조직 패턴 분석을 통해 양성/악성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반복검사 및 조직검사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조직학적 특징이 미세한 병변의 판별에 강점을 보이며, 진단 표준화 및 임상 워크플로우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위한 3D 트랜스듀서는 회로 설계 개선을 통해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를 향상시켰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검사 시 조작성과 환자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프로브의 삽입부는 더욱 매끄럽고 가늘게 설계되어, 삽입 시 환자의 불편감이 감소하고 시술자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기기의 무게도 경량화되어 장시간 검사나 반복 검사 시 검사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채기호 캐논 메디칼 초음파사업본부장은 "프리즘 에디션의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스펙 향상을 넘어, 임상의들이 필요로 하는 진단의 정확성, 일관성,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SMI Angio 모드는 임상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프리즘 에디션은 캐논의 하이엔드 초음파 시스템 라인업으로, 심장, 복부, 유방, 비뇨기, 근골격계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 정확도와 진단 편의성 모두에서 한층 진화한 프리즘 에디션은 고난도 진단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과 전문 진료센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