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 지급으로 안경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케미렌즈 등 안경렌즈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누진안경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평소 가격 부담에 누진안경을 착용하지 못한 중장년층이 소비 쿠폰으로 누진안경을 직접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20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1차 지급 당시 누진안경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안경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
안경원은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안경업계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7월 중순경 지급 예정인 이번 민생지원금 소비쿠폰액은 개인당 1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으로 중년안의 40대 이후 고객들이 누진안경을 요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는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가 뛰어난 누진안경렌즈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케미누진안경렌즈는 첨단기술의 국산화로 가격을 낮춤으로써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누진안경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트렸다는 평가다.
외국 브랜드의 경우 고가 위주인 것과 달리 케미누진렌즈 제품은 기술의 국산화로 실속형 가격대로 공급되고 있다.
케미렌즈가 공급하는 '케미 매직폼 어댑터((MF-adapter)' 누진렌즈는 부적응을 줄이고 불편한 시야감을 완화시켜 적응이 쉬운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케미렌즈는 "소프트한 설계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한 `매직폼 애니원 (MF-Anyone)' 및 가성비가 아주 뛰어난 입문형 누진안경렌즈 '케미 제로(ZERO)' 등도 주목받고 있는 케미누진렌즈 제품들"이라며 "눈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응도 줄이고 가격 부담도 적은 다양한 누진렌즈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민생지원금으로 누진렌즈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급이 원할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