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신문의 창간 5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6년 창간한 보건신문은 식품·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을 균형 있게 보도하며,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공론의 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국민과 산업을 잇는 가교로서 그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온 보건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국내 식품산업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생산액 114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식품산업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첨단기술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식품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의 육성과 K-Food+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그린바이오 연구 생산·거점을 11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식품산업에 1088억 원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K-Food+ 수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14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의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 동남아를 넘어 중동·남아공 등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우리 농업의 성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인구감소, 디지털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농업 혁신 또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농업의 생산 비중을 올해 20% 수준까지 확대하고, 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전후방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외연을 넓혀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4개소를 새로 조성하고, 수직농장 및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입지규제 완화와 R&D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건신문의 따뜻한 관심와 건설적인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보건신문의 창간 59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