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제5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2024년 시드니에서 개최한 '자연의 빛, 옻칠'로 기획전시 부문 선정

김혜란 기자 2025.05.15 14:22:49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이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제5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수상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은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제5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한 '자연의 빛, 옻칠'로 기획전시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출판물 3개 부문으로 구성돼 매년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공헌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자연의 빛, 옻칠은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옻칠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호주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됐고,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 19세기 옻칠 유물을 중심으로 옻칠 장인과 현대 작가의 작품 총 70여점을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 옻칠 작업 시연과 작가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한국의 화장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에 설립한 국내 유일의 화장 전문 박물관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설립 취지에 따라서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전시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2009), 영국 런던(2013), 일본 오사카와 도쿄(2014)에서 우리나라 전통 화장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미국 뉴욕(2019)과 필리핀 마닐라(2022)에서 한국의 전통 모자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에 이어, 호주 시드니(2024)에서 한국 전통 옻칠 문화에 대한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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