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 (대표 최낙훈)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과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문 의료를 비롯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필립스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4)'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헬스케어 리더들은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해 데이터 통합, 워크플로우 최적화, AI 기반 혁신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필립스코리아와 국제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조성과 병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스마트병원의 전략적 방향 수립, △디자인 씽킹 기반 사용자 중심 기술 로드맵 공동 개발, △중앙임상센터(Central Clinical Center) 솔루션 및 설계 공동 개발 등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필립스는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종합진단(Digital Health Maturity Assessment, DHMA) 시스템을 적용해 국제성모병원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DHMA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향후 3개년에 걸친 기술 전략 및 스마트병원 구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도구다.
또한 양 기관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코크리에이트 워크샵(Co-create Workshop)을 실시해 환자와 의료진의 다양한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과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임상센터 구축을 위한 공간 설계 및 최적 솔루션 선정에도 공동으로 참여하여 진료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제 의료 협력의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일 국제성모병원 정책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로열 필립스 수석 부사장 겸 필립스 재팬 대표이사 겸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야스퍼 베스테링크(Jasper Westerink),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이사, 김효석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솔루션 사업부 대표, 류현익 필립스코리아 헬스 시스템즈 사업부 영업 본부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행정부원장 박종훈 신부,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신경과) 등이 참석했다.
야스퍼 베스테링크 로열 필립스 수석 부사장 겸 필립스 재팬 대표이사 겸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AI, 데이터, 디지털 헬스 기술은 미래 헬스케어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구현해 나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진료 워크플로우와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수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는 "필립스는 AI, 데이터 기반 플랫폼, 커맨드센터 등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국내 병원 환경에 실제로 적용해 온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제성모병원이 스마트병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헬스케어 제공(Better care for more people)'이라는 필립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국제성모병원은 국내외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병원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병원을 구현하여 환자, 의료진, 교직원 모두의 경험을 증진해나가는 것이 목표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