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학회가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SIDDS) 2025 및 춘계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소화기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혁신을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인사이트 제공과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SIDDS 2025 및 춘계학술대회는 'Frontiers in Digestive Research and Practice'를 주제로, 8개국에서 초청된 196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소화기학 전반에 걸친 기초연구, 중개연구, 임상연구를 다뤘다. 두 학술대회의 통합 운영을 통해 더욱 포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심포지엄에서는 헬리코박터, 장 염증질환, 위장관 운동질환, 만성 간염, 담도 협착, 위장관암, 간췌담도암 등의 핵심 소화기질환을 비롯해 면역항암제,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최신 주제를 다뤘다.
이외에도 소화기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논의하는 세션과 일본소화기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이 마련되어 학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45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복부초음파 이론 및 실습 교육 세션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Presidential Lecture'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서동완 교수가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췌장종양의 국소치료에 대해 연구결과와 임상경험을 공유했으며, 'State-of-the-Art Lecture'에서는 이탈리아의 Alessandro Armuzzi 교수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목표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22개국 약 1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하여, 세계 각국 소화기학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소화기학회 김주성 이사장은 "이번 통합 학술대회는 소화기질환 분야의 혁신적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를 활발히 교류하는 귀중한 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술대회는 소화기질환 연구와 진료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소화기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모학회로서 지속적인 연구 발전과 학술 교류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