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4월 21일 열린 제58회 과학의 날 기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포장 1점, 대통령 표창 1점, 장관 표창 4점 등 총 6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의 날 기념 유공 포상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북돋우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이다.
올해 농촌진흥청 수상자 6명은 농업 분야 과학기술개발을 통해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과학기술포장은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과장이 수상했다. 국가 단위 한우·젖소·돼지의 유전능력 평가 체계를 과학적으로 고도화해 우수 씨가축을 안정적으로 선발·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유전체 정보와 전국 단위 개량 데이터를 연계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 개량의 객관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종축 공급 기반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은 국립농업과학원 박동석 연구관이 수상했다. 국가 검역병 중 하나인 과수화상병이 대규모로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 농가 생산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은 △국립식량과학원 안억근 연구관(벼 품종 개발 및 종자 보급 구축을 통한 쌀 수급 안정)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섭 연구사(국산 특용작물의 신규 기능성 발굴 및 원료 제조 기술 개발) △국립축산과학원 신문철 연구사(축산시험 연구 사업 운영 및 효율적인 사업관리) △국립축산과학원 천주란 연구사(반려동물 건강 개선을 위한 기능성 사료 개발 및 동물 대체 실험법 개발)가 각각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수상은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 기술이 농업 현장과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널리 인정받은 값진 성과이다"라며, "앞으로도 농업과학 기술 진흥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힘써 농업인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