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 3년 연속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 수상

'국제협력 부문'···글로벌 의료 협력과 나눔 실천 성과 인정

김아름 기자 2025.03.31 14:09:42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가 2025년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에서 '국제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2023년 '일자리 창출', 2024년 '학술교육' 부문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조선일보 사회공헌대상'은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시상으로, 전략적 사회공헌과 ESG 활동을 실천하는 기업·기관의 모범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SCL이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해외 의료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지원 및 구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SCL은 감염병 대응과 기술 교류를 중심으로 해외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핀란드 의료기관 메힐레이넨(Mehiläinen)의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검체 분석 요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끄마요란 병원에서는 실습 중심의 진단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몽골 질병관리본부(NCCD) 검사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미생물 진단검사와 검체 운송 시스템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제 사회의 재난에 대응하는 인도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 당시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호물품을 마련해 현지에 전달하며 연대의 손길을 보냈다.

한편, 해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및 외국인복지센터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난치성 질환 환아에게 정밀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해외 중증 호흡부전 환자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환자 국내 초청 치료, 해외 의료 기관 교육 및 지원, 국제 의료 사회공헌사업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SCL 이관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경을 넘는 협력과 의료 나눔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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