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지난 1월 1일 대한이과학회 제1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귀 건강을 연구하는 대한이과연구회로 창립된 이래 현재 전체 회원 1900명(정회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전문가들이 모인 귀 질환 전문 학회다.
박시내 신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국제 학술 교류의 확대 △국민 귀 건강을 위한 보건 정책 수립 △귀 질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회원 지원 확대 △학회의 운영 체계 개선 등 학회의 발전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기존 어지럼 전문가 과정(KOS-DEC) 및 보청기 전문가 과정(KOS-HBC)에 추가적으로 이명 전문가 과정(KOS-TBC)을 신설해 국민의 귀 건강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회 회원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시내 회장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학술 대회와 국제적 협력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시내 회장은 지난 1994년 가톨릭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장과 홍보실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이과학회 총무이사‧학술이사‧기획이사‧국제이사 등을 비롯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이사‧수련이사, 미국 국제 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