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27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안전문화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상배 해썹인증원장 주재로 오뚜기, 삼양식품, 롯데 웰푸드, 아워홈, CJ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문화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해썹인증원의 추진방향 △오뚜기의 식품안전문화 향상을 위한 활동 사례 △삼양식품의 식품방어 솔루션 및 식품방어센서 시범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안전문화는 주로 조직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사고방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공유된 가치, 신념 및 규범으로 정의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20년에 'New Era of Smarter Food Safety(더 스마트한 식품안전의 새 시대)'라는 표어와 함께 청사진을 제시했고, 향후 1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 4가지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식품안전문화라고 강조했다.
해썹인증원은 먼저 '식품안전문화' 라는 새로운 개념의 등장과 이에 따른 미국, 코덱스, GFSI 등 국제기관의 정의, 동향 등을 소개하고, 내년부터 추진 될 국내 산업계의 식품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측정 도구 개발 계획, 교육 지원 방향 등을 공유했다.
참석한 식품업계 역시 국내 실정에 맞는 식품안전문화 측정도구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품안전문화 향상 활동, 교육, 홍보활동 등 모범사례 공유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썹인증원과 국내 주요 식품 업계는 식품안전문화의 향상을 위해 상호 소통 및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으며, 세미나에서 제시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식품안전관리시스템과 기술은 지속 발전됐으며, 산업계에서는 추적성 기술, 인증서 취득, 제품 검사 등을 통해 식품 매개 질병을 최대한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이를 활용하고 받아들이는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며, 식품제조 현장에서 식품 위생을 바로잡기 위한 의지와 행동들이 당연하고 만연한 분위기와 조직의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식품안전문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식품안전문화 개선 활동 지원으로 국내 식품이 세계 진출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