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이 2024년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가졌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지난 20일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 환자의 발생에 대비하여 의료진 및 직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실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행했다.
훈련은 상황접수 및 보고체계를 점검하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환자의 음압격리병상 이동 →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 신고서식 및 역학적 연관성 확인절차 → 감염관리 보고 프로세스 확인 → 판정과 처방 및 검체 채취 → 국가지정 격리병상 이송 → 격리의료 폐기물 처리 절차의 순으로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감염관리실에서는 대응 실무팀 교육으로 유행성 감염병 정보 및 개인보고후 착탈의 훈련도 진행됐다.
고신대병원 양다해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겪으며 유행성 전염병은 언제든지 우리 일상을 파고 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확률은 낮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라는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반복훈련을 통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순 병원장은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과 병원의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어떠한 감염병에도 빈틈없는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메르스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강화된 음압격리병실 설치 기준에 맞춰 고위험 병원체에 감염된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음압격리중환자실을 대거 증축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염병 상황에 맞춘 대응훈련을 매년 시행하여 완벽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