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국내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소개

"허셉틴에서 페스코까지, 치료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

홍유식 기자 2024.10.23 14:57:28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자사의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국내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22년 간의 여정을 되짚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국내 유방암의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1년~2012년 유방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에서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 1, 2기 환자는 90%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34%로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20%~25%에서 나타나는 HER2 양성 유방암은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전이성 유방암으로 확산하여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등 다른 아형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로슈는 이 같은 HER2 양성 유방암의 치료를 위해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페스코(성분명: 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등의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를 통해 치료 전 단계에 걸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22년 전 국내에 도입된 첫째 '허셉틴'은 최초의 HER2 양성 유방암 표적 치료제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 대비 허셉틴 병용요법에서 상대적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는(30개월 추적) 결과를 확인하며 치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2012년 HER2 양성 조기유방암 국소 진행성(염증성 포함) 또는 직경 >2cm인 종양에 대해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한 바 있다.

현재 잔존암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는 '캐싸일라'는 2014년 HER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아 올해로 국내 도입 10년을 맞았다. 2019년에는 HER2 양성 조기유방암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2022년에는 침습적 잔존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해 급여를 확대한 바 있다.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최초의 HDI(HER2 Dimerizatior Inhibitor, HER2 이합체화 억제제) '퍼제타'는 허셉틴과 병용요법을 통해 또 한 차례 기존 치료 대비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기대여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퍼제타'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2013년 국내 첫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 HER2 양성 조기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추가하고 2019년 이에 대한 선별급여를 획득했다.

한국로슈 HER2 양성 유방암 포트폴리오 막내 '페스코'는 2021년 9월 국내 허가됐다. 올해 8월부터는 기존 퍼제타와 동일한 기준으로 국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환자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 및 의료시스템 효율성 개선과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스코는 투약 시간 단축과 환자 편의성 개선을 확인해 국내에서는 항암제 최초로 개량생물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페스코는 기존에 정맥 주사로 각각 투여되던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 성분을 하나의 피하주사로 합친 제형으로, 유지요법 투여 시 기존 정맥주사 대비 치료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치료 시간 단축 등으로 환자 병원 체류시간이 줄어들면서 절감할 수 있는 환자들의 비용은 최대 85% 로 나타났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로슈는 '유방암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는 비전 아래, HER2 양성 유방암 표적 치료제인 허셉틴을 처음 출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방암 치료 혁신의 최전선에 서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페스코와 같은 피하주사형 치료제가 한국에서도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HER2 유방암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이를 가능하도록 연구 및 치료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국내 유방암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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