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산업 매출이 신약 출시, 대사질환 약물, 바이오시밀러 R&D 촉진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연평균 6% 이상 성장해 2028년에는 1조95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2024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베스트셀러 의약품 중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가 1위를 차지하고 비만치료제로 대사질환 약물인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이 2030년까지 상위 10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기존 및 새롭게 출시되는 신약의 성장이 휴미라 등의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휴미라는 2023년, 스텔라라는 2024년, 레블리미드는 2025년 특허 만료로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위고비는 2028년까지 28% 이상, 오젬픽과 듀피젠트는 각각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의약품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GLP-1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비만 치료제로써 릴리의 마운자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오젬픽은 2024년 약 369억 달러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특허 만료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R&D 및 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을 예상하지만,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의 매출은 2024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크(Merck)사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인 가다실의 매출은 2024년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츠하이머,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치료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치료제가 향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9.4% 성장하며, 2028년 75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분자 의약품은 2024년에 1조50억달러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4.4% 성장해 1조203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보고서는 2023년 제약사들의 R&D 지출은 7.9% 증가했으나, 2024년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 감소와 규제 변화로 인해 2.5%의 성장이 예상되고. 인공지능, RNA 기술, 단백질 분해 기술이 향후 주요 연구 분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