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분야에서 핵심인재를 양성할 전문 교육시설 구축돼 내년부터 백신 규제전문가들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규제전문가를 양성하는 실습형 전문 교육시설을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백신센터) 내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문 교육시설 건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관련 업계 종사자, 전공자, 취업준비생, 규제기관 심사자·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백신센터에서 전문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97억원(국비 191억원, 지방비 6억원)이 투자됐다.
교육은 백신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공정 관리 △품질관리 △생물안전관리 등에 대한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약청(FDA) 등 외국 기관의 실태조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의 실사 교육과 사례 중심 토론 등도 진행한다.
백신센터는 2020년 6월에 설립된 식약처 산하 재단법인으로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백신특구에 본부동이 신축됐다.
백신센터는 앞으로 백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전문 교육시설을 통해 우리나라 백신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