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향료사업부, 지속가능 제품 전환 박차

올해 말까지 100% 전환… 주요 생산시설 ISCC PLUS 인증 획득도

김혜란 기자 2023.06.07 16:17:33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50년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넷 제로(Net Zero)'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향료사업부 전 제품을 올해 말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랑세스 향료사업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지속 가능한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왔다. 2022년에는 그 비중을 22%까지 확대했으며, 2023년 말까지 100% 전환할 예정이다.

이상은 랑세스코리아 향료사업부 부장은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랑세스는 생산변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으로, 개인용품과 홈케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가 향료 사업부의 향료·향수 원료, 보존제, 동물 영양 관련 제품 등 모든 제품을 올해 말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지속가능한 원료 확보를 위해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시설에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 소재 공장에 친환경 전기 공급 계약을 신규 체결했으며, 인도 나그다 공장에서는 이미 바이오매스로 생산한 전기와 증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공정 최적화, 잔류물 재활용 등 추가 방안을 통해 향료 사업부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처음 사업부가 설립된 2021년 약 36만톤에서 현재 23만톤 수준으로 1/3 이상 감축됐다. 현재도 추가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EEHG 향료 사업부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전 생산시설의 ISCC PLUS 인증도 진행 중이다. ISCC PLUS 인증은 전체 가치사슬을 따라 지속가능한 원료의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해 화학산업의 벤치마크 표준으로 통한다.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네덜란드 보틀렉, 인도 나그다 공장은 이미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칼라마와 영국 위드너스 공장은 2023년 내 획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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