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력교정술' 장단점 꼼꼼히 살펴야

진주 이성수안과의원 이성수 원장 "자신의 눈에 맞는 정확한 솔루션 필요"

김혜란 기자 2023.03.16 15:16:16

진주 이성수안과의원 이성수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근시가 있는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으면 먼 곳을 선명하게 보기 어렵다. 하지만 안경의 경우 미관상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고 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염증성 안질환을 초래하는 등 불편함이 크다.

최근에는 많은 근시 환자들이 시력교정술을 선호한다. 시력교정 수술을 통해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반영구적인 시력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해 굴절력을 교정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차이점은 라식의 경우 각막 절편을 젖힌 후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덮어주며, 라섹은 각막 상피 세포를 제거하고 실질 부분을 절삭하는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

진주 이성수안과의원 이성수 원장은 "라식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적지만, 수술 후 외부 충격에 약해지기 때문에 직업에 따라 부적합할 수 있다. 또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통증이 심하지만 일단 회복되고 나면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라식에 비해 덜하다"고 설명했다.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클리어라식 등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각막 최소 절개를 전제로 진행하는 방법이다. 각막 표면을 투과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을 잘라낸 후 약 2mm의 작은 절개창으로 이를 빼내어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방식의 안내렌즈삽입술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눈 속에 도수가 있는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원리로,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거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 초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 앞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과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 등 두 가지가 있으며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시술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의료도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수술법이 개선되면서 시력교정술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사람마다 최적의 시력교정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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