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주민 문화공간 '북촌 중간집' 개관

방문객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편의점·게스트룸 등 편의시설도

김혜란 기자 2022.11.30 10:28:45

지난 29일 진행된 '북촌 중간집' 개관식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김승환)이 지난 29일 '북촌 중간집'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북촌 중간집은 사무실 이전 후 폐쇄된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별관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 공간이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우리 동네 유휴공간'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개관식에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을 비롯한 아모레퍼시픽, 서울시, 종로구청,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북촌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북촌 중간집은 주민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질적 개선 사업을 기획했다.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로 현실화됐다.

북촌 중간집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 큐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세탁 편의점 같은 주민 대상 편의 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한옥의 특성상 주거 공간이 협소해 친인척과 지인을 초대하기 어려운 북촌 주민들을 위해 게스트룸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테리어에 공병파쇄 원료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가구와 집기 등을 설치해 아모레퍼시픽의 지속가능 가치를 실현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김승환 이사장은 "북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께 고유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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