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매출 80억 달성

이원식 기자 2022.02.07 17:25:06

K-팝, K-드라마 등 글로벌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대표 김직)이 유럽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루에랑(Lou et Lang)은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식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식품 유통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서울, 프랑스 파리, 독일 오이텐에 거점을 두고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루에랑은 기업 슬로건인 ‘당신의 첫번째 한국(Your first Korea)’에 맞춰 전 세계로 한국의 맛과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미션 아래 냉동 만두, 라면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간 치열한 수출 시장을 뚫고,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창립 1년 만인 2021년 연 매출 80억을 일궈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300억으로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유럽 내 대표 K-푸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메종드꼬레(Maison de Corée)와 새롭게 론칭한 코리안스트리트(KOREAN STREET)가 있다.

메종드꼬레는 루에랑이 프랑스에서 출원한 자체 브랜드로 아시아 음식은 저가 식품이라는 선입견에서 탈피해 새롭게 해석한 ‘프리미엄 한식’을 추구한다. 특히 주력 제품인 유기농 교자 만두는 현지인들의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 대표 대형마트인 까르푸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이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또 최근에는 유럽 내 K-뷰티 시장을 공략해 마스크 팩 브랜드인 ‘마스크 온(Mask On)’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식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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