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치료 병상 확충… 거점전담병원 2곳 추가 지정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시설 등 취약시설 특별 방역 점검

홍유식 기자 2021.12.07 14:56:38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치료병상 확충에 나선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본부장 주재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거점전담병원 추가 지정을 통한 병상 확충 방안 △범정부 특별 방역 점검 기간 운영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위중증 환자의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모든 병상을 코로나 치료 병상으로 활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은 4개소로 확대됐으며 추가 지정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 치료병상 약 6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 병상으로 활용 가능한 거점전담병원은 평택 박애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 남양주 한양병원, 혜민병원 등 4곳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증 및 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 병상 확충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주 대비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00개, 감염병전담병원 930개 등 총 1304개의 병상을 확충했고 중환자병상 576개를 확충하는 등 전년 대비 2만 1083개의 병상을 확충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확진자 급증 및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확산세 억제를 위해 지자체 및 소관 시설별 민간 협회·단체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점검시설은 문체부 소관 13개 다중이용시설이며, 수도권 중심으로 범정부 특별방역점검기간 동안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점검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할 경우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설별 장관책임제’를 통해 장·차관이 직접 체육시설, 종교시설, 문화시설 등 현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과 행사가 많은 음식점과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패스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패스트푸드·음료전문점, 스키장·눈썰매장 등 동절기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 등에 대해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방역패스가 의무적용된 식당·카페 등에 대해 시행 1주간의 계도기간을 고려해 이번 한주간은 영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이며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방역패스 이행 여부에 대해서 철저히 점검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 등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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