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공개

5개 대륙 대표하는 생명·환경과학자 5명 선정

김혜란 기자 2021.10.14 14:47:22

2022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왼쪽부터 마리아 과달루페 구즈만 티라도 교수, 카타린 카리코 교수, 헤이란 후 교수, 아그네스 비나그와호 교수, 안젤라 니에토 교수

 

로레알(회장 장 폴 아공)과 유네스코가 ‘제24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1998년부터 해마다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우수한 여성 과학자들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명·환경 과학 분야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2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뎅기열에 대한 이해를 높인 마리아 과달루페 구즈만 티라도 교수 △북미: 메신저 mRNA 백신 기술의 개발을 이끈 카타린 카리코 교수 △아시아·태평양: 우울증을 중심으로 신경과학에서 중요한 발견을 이룬 헤이란 후 교수 △아프리카·아랍 국가: 르완다 보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그네스 비나그와호 교수 △유럽: 배아 발달의 분자적 기초를 발견한 안젤라 니에토 교수가 선정됐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심사에는 브리짓 키퍼 캐나다 맥길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 책임자를 비롯해 11명의 뛰어난 생명·환경 과학 분야 연구원이 참여했다.

한편 로레알재단과 유네스코는 세상은 과학이 필요하고 과학은 여성이 필요하다는 믿음 아래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과학분야에서 여성 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제정 이래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3800명 이상의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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