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1년산 쌀 수확기 대책 발표

이원식 기자 2021.10.14 10:27:31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는 2021년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협의를 거쳐 올해 수확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9월 15일 기준 2021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83만톤이며, 최종 생산량은 11월 중순경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9월 중순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일조는 약간 부족한 수준으로 예상생산량은 전년보다 32만톤 증가했다.

다만 현재 일부 지역에서 벼 도열병 등 병충해 피해가 평년보다 증가했고,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기까지 일조량 등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예상생산량은 소비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한 신곡 예상수요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나 11월 15일 쌀 생산량 조사 결과 발표(통계청)를 토대로 정확한 수급 상황을 추정할 예정이다.

올해 산지쌀값은 수확기 초기 햅쌀 수요, 지난해 작황 부진 영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다가, 중만생종(전체 재배면적의 91.5%)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일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수확기에 농가가 안정적으로 벼를 출하하고, 쌀값이 급등락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11~12월 동안 국산-수입산 쌀 혼합, 생산연도 혼합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정부양곡 유통실태도 중점 점검한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쌀 최종생산량 확정(11.15일 통계청 발표) 수확기 산지쌀값 등을 감안해 수급 상황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수급안정조치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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