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전 세계 백신개발 가속

범정부 TF 발족… 한미 파트너십 구축 기업간 협력 지원키로

홍유식 기자 2021.06.03 18:46:12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협력기반을 통해 백신 개발·생산 기업들을 지원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다.

정부는 3일 코로나19 팬더믹 조기 종식과 전세계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를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 출범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포괄적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기술 이전·원부자재 공급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국가 간 협의체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함께 국내 기업들이 원부자재 공동활용, 기업간 기술협력, 원액-완제충전 등 생산협력, 인적자원 및 시설·설비 등의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컨소시엄 구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정부는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기술 이전·원부자재 공급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국가 간 협의체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협력의제를 발굴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미국 측과 전문가 그룹 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내 전문가 그룹 구성 및 운영세칙 마련 등 실무적인 작업에도 착수했다.

또한 국내 백신 생산역량 역량이 총결집될 수 있도록 기업간담회를 4일 열어 제약업계 및 관련 협회에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추진계획 및 글로벌 백신 허브화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원부자재 공동활용, 기업간 기술협력, 원액-완제충전 등 생산협력, 필요할 경우 인적자원 및 시설·설비 등의 상호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역시 협력 컨소시엄 지원을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TF를 전담조직으로 구성했으며, 기업 간 컨소시엄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측과의 본격 논의를 대비해 △논의의제 발굴 △파트너십 분야별 국내 준비 상황 점검 및 사전 준비 △기업 간 기술이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번 한미 협력을 계기로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종합적 지원 방안도 마련하여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후속 백신이 지속 개발 중이므로 미 정부·기업 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미국 외 국가 및 국제기구로 협력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의 기반이 조성됐다"면서 "파트너십 구축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국민과 기업에게 조속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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