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셀비온과 암 질환 신약 공동개발 MOU

염증복합체 억제제 이용한 구강점막염 치료제 등 공동개발

이원식 기자 2021.01.27 10:28:33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이명세)은 셀비온(대표이사 김권)과 함께 암 질환 진단용과 치료용 신약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셀비온은 정밀의학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혈관 내 염증, 특정 암의 진단과 치료용 의약품, 영상수술용 복합조영제 등의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승인을 획득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유럽 EMA로부터 QP 인증을 획득해 샤페론의 COVID-19 치료제 유럽 임상2상 시험에 사용할 임상시험용의약품을 GMP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샤페론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노바디(Nanobody) 기반의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진단용 방사선 의약품 진단제 등 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샤페론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나노바디 항체 기술은 높은 항원 결합력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낮은 면역원성을 보유하고 있어 복합항체 개발을 위한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샤페론은 셀비온과 함께 면역항암제 치료 약물 확정과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암세포 또는 특정 T세포 마커를 타깃으로 하는 나노바디 기술을 적용해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현재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HY209’가 혼합된 구강점막염 치료제 연구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샤페론 이명세 대표는 우수한 정밀의학기술을 보유한 셀비온과의 협력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나노바디 항체 기반 기술과 염증복합체 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셀비온 김권 대표는 염증과 면역질환의 근본적 치료제 개발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샤페론과 MOU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으로 암 질환 진단과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샤페론은 20209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아토피 피부염, 알츠하이머성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 주요 염증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전의 염증복합체 억제제 뿐만 아니라 차세대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나노바디 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까지 다방면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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