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누적 판매액 700억 돌파

“비대면 트렌드 속 지난해 판매액 127% 급증… 대표 선물템 자리매김”

김혜란 기자 2021.01.20 11:06:26

모바일로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누적 판매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매출이 127% 가량 가파르게 신장(2019년 대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8월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0억원을 넘겼다는 것.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 충전할 수 있는 카드 형태 상품권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카드번호와 스크래치 번호를 등록하면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의 빠른 신장세는 이 같은 편리함에 더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급속하게 확산된 비대면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주효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소비 패턴 변화를 신규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을 선점한 것이 시장안착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엔 젊은 층에서 모바일 상품권이 주요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도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기프트카드 선물하기 서비스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선물하고 싶은 금액을 다양하게 골라 100자 이내의 메시지 카드와 함께 상대방에게 선물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과 연말연시엔 시즌별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이제 막 빛나기 시작한 너에게’, ‘세상 유일한 내 편에게’ 등과 같은 응원 문구를 기프트카드에 담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2019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이래 줄곧 ‘생활편의/기타’ 부문 인기 선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리브영은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 선물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기프트카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지속하고, 가정의 달과 연말 등 주요 선물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센스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명절이나 가정의 달 등 시즌별 기프트카드를 중심으로 비대면 선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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