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혈등 추출물, 당독소 저감효과 우수

식품연구원, 당뇨병성 신장 질환 개선 효능 확인

이원식 기자 2019.11.13 13:29:28

계혈등 추출물이 당독소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해 당뇨병성 신장 질환 개선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이하 식품연)은 당독소 저감 효능을 갖는 계혈등 추출물이 당뇨병성 신장 질환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대 사회의 대표적 질환인 당뇨병은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대사 질환을 말하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식품연 기능성소재연구단 하상근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콩과의 밀화두의 덩굴줄기인 계혈등 추출물을 활용하는 경우, 당뇨로 인한 신장에서의 합병증이 개선됨을 제2형 당뇨 마우스 투여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 마우스에 계혈등 추출물을 6주간 투여한 결과 당뇨합병증의 주요 인자 중 하나인 지질대사 이상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신장에서 최종당화산물 및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시켰다고 발표했다.

계혈등 추출물은 주요 당뇨합병증 유발인자인 트리글리세라이드, 유리지방산, 콜레스테롤을 정상군과 유사한 수치로 회복시키는 것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황진택 식품기능연구본부 본부장은 계혈등 추출물이 최종당화산물 조절을 통해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성과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계혈등 추출물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개선 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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