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성 질염에 항진균제 포비든 제제 사용

질염치료제

홍유식 기자 2019.09.23 17:06:28

질염의 종류는 칸디다스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세균성 질염 그리고 위축성 질염이 있다. 칸디다 질염은 질과 외음부에 곰팡이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한다.

트리코마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는 질 편모충이 전파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까지 질염 증상을 유발하는 성전파성 질염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의 성기에도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이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치료받는 것이 좋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과 화농성 혹은 거품이 있는 분비물이 생긴다.

질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세균성 질염과 같이 필요한 경우에는 효과가 있지만 유익균을 같이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시 질 내 환경 불균형을 유발하고 질염의 만성화를 촉진한다.

칸디다스 질염

칸디다성 질염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간혹 포비돈 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칸디다성 질염에 사용하는 질정으로는 국내에선 카네스텐으로 대표되는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 더모픽스질정으로 알려져 있는 질산 세르타코나졸(sertazonazolenirate), 지노베타민질좌제로 이야기되는 포비돈요오드(povidone-iodine)등이 있다.

칸디다스 질염 약으로 경구제 역시 항진균제를 사용하는데, 주로 플루코나졸(flu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등을 사용한다.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은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고 가드넬라, 유리아 플라스마 등의 혐기성 세균의 양이 늘어나 질의 환경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 다른 질염과는 달리 성교통이 없으며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회색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세균성 질염 치료제는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세나서스'질정이 있다. 항진균작용과 항균적용 모두 갖추고 있으며, 9-아미노아크리딘운데실레네이트, 메틸벤젠토늄염화물수화물, 호박산 등 많은 성분이 복합돼 있다.

경구제로는 처방이 필용한 전문약으로 메트로디나졸(metronidazole), 티니다졸tinidazole등이 있다.

위축성 질염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질 점막이 얇아지며 분비물이 줄고 건조해짐에 따라 가려움증이 생기고,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한다. 질 점막의 방어 기능도 줄어들어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여성호르몬 투여가 주된 치료 방법이며 질 크림이나 질정 투여 등으로 국소적인 증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질 보습제, 윤활제가 사용되는데 글리세린(glycerin성분의 질보습제가 있다. 에스트로겐 질정과 질 크림도 사용되며 가장 많이 알려진 질정은 오베스틴 질좌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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