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 보타메디(회장 이행우)는 북경소상과기유한공사(회장 범옥영)와 지난 10일 자사 항노화 기능성 소재 '씨놀'의 중국사업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보타메디의 중국 내 생산, 유통,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북경소상과기유한공사의 사업지원과 1700억원의 투자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타메디와 북경소상과기유한공사는 이날 사업 협약식을 통해 보타메디의 중국 내 사업과 관련해 포괄적인 업무수행 및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약속했으며, 중국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강소성 염성시에 관련기술센터 설립과 동시에 씨놀의 중국 내 유통에 박차를 가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범옥영 회장을 비롯해 북경강소기업상회 관계자 및 홍콩 투자전문 SINOCAP그룹 진택성회장, 중국현지 기아자동차 합자사인 강소열달그룹의 왕련춘회장, 싱가포르 IT & 전자상거래(e커머스) 전문 GT그룹 폴장 회장 등 14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북경소상과기유한공사는 북경강소기업상회와 강소성 지방정부와 연계를 통해 중국의 미래첨단기술 분야에 투자와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북경소상과기유한공사 범옥영 회장은 ‘북경해아투자그룹’ 과 북경강소기업상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북경강소기업상회는 중국 5대 기업상회 중 하나로 11만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연간 총 매출은 100조 원 규모다.
보타메디 이행우회장은 “씨놀 기술은 노화억제와 개선 및 노인성질환 치유가 가능한 첨단 바이오 플랫폼 기술로서 FDA와 유럽식품안전국의 인증을 받았다.”며, “특히 샴푸, 모발용 비누, 치약, 구강 스프레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신약까지 다양하게 접목이 가능해 시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범옥영 회장은 “앞으로 약 2년 동안 씨놀 브랜드 제품의 유통과 홍보 마켓팅에 1,700억원을 투자하고, 강소성 옌청시(염성시)에 씨놀 제품 응용기술센터를 설립해 중국 내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타메디는 2001년부터 17년간 항산화 신소재인 해양폴리페놀 씨놀®의 식품, 화장품 및 의약 분야에 대한 응용기술 연구, 제품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온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로 해양 폴리페놀 식품신소재(NDI) 인증을 획득 한데 이어, 올 2월 유럽연합 식품안전국(EFSA)의 식품신소재(NFI) 인증까지 획득해, 유럽연합 28개 회원국 모두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의약 분야에서는 2013년 FDA로부터 IND (임상용 신약후보 물질) 허가를 받았고, 중국 및 홍콩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중국시장에서의 큰 시장성을 인정 받아 다양한 형태의 사업 제의를 받아왔다.
보타메디 관계자는 “세계가 인정한 바이오기술로 중국의 최대시장으로 부각되는 예방의학 및 치유의학의 근본정책에 맞추어 ‘중국 대건강’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보타메디는 세계적인 추세의 치유의학을 추구하는 유럽과 홍콩의 양로병원체인들로부터 노화세포 활성화를 위한 메디컬푸드 사업 진행 참여 요청을 받아오고 있으며, 홍콩의 금융시장과 중국 내 주요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